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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악필
    2022. 4. 7. 02:09

    - 학교 근처 자주 가던 김밥집에 적혀있던 시 (삶 - 문무학)

    악필
    - 밤하늘 -

    비뚤어진 마음만큼
    비뚤어진 내 글씨체
    그런 비틀거림으로는
    아름다운 이야기를
    쓸 수 있을리가 없으니
    문명의 힘을 빌리기로

    손끝에 살짝 힘을 주는 것만으로
    번듯한 글씨를 쓸 수 있었음에도
    나는 자주 고개를 들었다
    내 손은 멋쩍어졌다
    잘 다져진 견고한 땅 위에서도
    나는 비틀대는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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